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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해지는 건선치료제 '스카이리치' 리얼월드연구로 승부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피부과 대표 질환인 건선 치료제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 애브비)가 리얼월드 데이터(Real-World Data, RWD)를 무기로 임상현장 쓰임새가 더 커질 전망이다.치료 중단 및 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치료제 간 교차 투여도 기대된다.애브비 인터루킨-23(IL-23) 억제제 계열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 제품사진.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루킨-23(IL-23) 억제제 스카이리치를 5년간 장기 투여한 건선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LIMMitles) 결과가 발표됐다.우선 스카이리치는 면역 매개 염증성 질환에서 염증 유발과 연관된 IL-23을 억제하는 생물학적 제제로, IL-23의 하위 단위인 p19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IL-23이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한다.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스카이리치를 투여한 1년차(52주)에 보인 PASI(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 건선부위 및 중증도 지수) 90/100 반응률이 투여 5년(256주)까지 그대로유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장기간 치료 시에도 피부 개선효과 유지 및 안전성을 입증한 것이다.기초 연구당시 897명 중 중간결과 분석시점에서 수집된 총 706명 환자의 85.1%가 PASI 90달성을, 52.3%의 환자가 PASI 100 반응률을 그대로 유지했다.또 치료제 안전성 관련해서는 연구 시작 이후 304주까지 새로운 안전성 위험은 관찰되지 않았다. TEAEs(치료 후 이상반응, treatment-emergent adverse events)의 누적 발생률, 심각한 이상반응, 치료중단으로 이어지는 이상반응 등의 비율은 낮아, 기초연구의 안전성 평가(16주)와 장기결과(최대 304주)에서 비슷하거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교체투여 활성화 속 입증된 효과추가로 더 주목되는 점은 주요 건선 치료제 중 스카이리치 치료 중단 및 치료제 전환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관련해 최근 일본 중증 건선환자들의 IL-억제제 치료 진료환경(2005년 1월~ 2022년 5월)을 바탕으로 각 치료제 별 중단율과 다른 치료제로의 전환율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Dermatology and Therapy'에 게재됐다.해당 연구의 총 1481명 환자 가운데 스카이리치 투약한 환자는 327명이었다. 이외 성분명으로 세쿠키누맙(366명), 구셀쿠맙(360명), 익세키주맙(279명), 우스테키누맙(262명), 브로달루맙(159명), 틸드라키주맙(40명, 분석 제외)이 연구에 포함됐다. 12/24개월 시점을 기준으로 전체 환자의 25.9%/38.6%가 기존 IL-억제제를 중단하고, 13.5%/21.2%가 다른 생물학제제로 전환했다. 구체적으로 치료 중단율은 스카이리치가 12/24개월 시점 기준에서 각각 11.2%/17.4%로 가장 낮았다. ▲우스테키누맙이 17.9%/32.2% ▲익세키주맙 27.0%/37.0% ▲구셀쿠맙 29.8%/43.0% ▲세쿠키누맙 35.6%/53.8% ▲브로달루맙 37.2%/47.2%순이었다.12/24개월차 치료제 전환율 역시 스카이리치가 5.7%/10.7%로 가장 낮았다. ▲우스테키누맙 11.2%/19.9% ▲세쿠키누맙 14.7%/25.7% ▲익세키누맙 14.8%/21.5% ▲구셀쿠맙 16.9%/23.2% ▲브로달루맙 19.7%/26.8%로 나타났다.최근 국내 임상현장에서 건선 치료제들이 늘어나며 치료제 간 교체 투여를 급여기준 상에서 구체화하는 상황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치료 중단율과 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에서 교체 투여에 따른 활용도가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을지대병원 이중선 교수(피부과)는 "이번 연구들은 건선 치료의 대표적인 IL-23억제제인 스카이리치의 높은 피부개선 효과와 안전성, 삶의 질 개선이 오랫동안 유지됨을 입증한 것"이라며 "특히 질환 특성상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건선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2024-03-26 05:30:00제약·바이오

한국릴리 '옴보'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국내 허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릴리는 인터루킨-23(이하 IL-23) 억제제 '옴보(미리키주맙)'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릴리는 옴보가 국내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옴보는 궤양성 대장염과 관련된 염증에 작용하는 IL-23의 p19 아단위(subunit)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기전으로 현재(2024년 2월 기준)까지 유일한 치료제다. 염증성 질환을 유발하는 효과 사이토카인(IL-17A, IL-17F, IL-22 포함)의 공급원인 T세포 하위집단과 선천성 면역 세포 하위집단의 분화, 확장 및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조절 사이토카인인 IL-23를 선택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사이토카인의 생산을 정상화할 수 있다.이번 식약처 승인에 따라 옴보는 보편적인 치료제(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또는 면역억제제 등) 또는 생물학적 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소실되거나 또는 내약성이 없는 성인(18세 이상)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한국릴리 크리스토퍼 제이 스톡스 대표는 "궤양성 대장염은 유전성, 면역성, 감염, 정신적 요소 등의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는 질환으로 치료를 받더라도 관해와 재발이 반복되는 만성 경과를 보인다. 특히 기존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관해에 도달하지 않고 지속되거나 재발한 환자들을 위해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필요했다"면서 "옴보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에게 고통을 주는 주요 증상들을 완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2024-02-08 11:52:07제약·바이오

얀센 개발 경구용 중증 판상 건선약 2상 합격 청신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얀센의 경구용 건선 치료제 후보물질이 임상 2b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거두며 기대감을 키웠다.얀센 CI얀센은 지난 4일(현지시간)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약 후보물질 'JNJ-2113'의 효과를 평가한 임상 2b상 FRONTIER1 연구의 톱라인 결과를 공개했다.JNJ-2113은 최초이자 유일한 경구용 인터루킨-23 수용체(IL-23R) 길항 펩타이드로 바이오기업 프로타고니스트 테라퓨틱스(Protagonist Therapeutics)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현재 건선 치료제 시장에 인터루킨(IL) 억제제가 꾸준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IL-23 경로를 억제하는 첫 번째 경구제 옵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대표적인 인터루킨 억제 기전을 가진 치료제는 IL-12/23을 억제하는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IL-17을 억제하는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와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 그리고 IL-23를 억제하는 트렘피어(성분명 쿠셀쿠맙)와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가 있다.FRONTIER1 연구에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 환자 255명이 등록돼, 용량별로 경구용 IL-23 억제제 JNJ-2113 또는 위약을 투약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했다.연구결과 모든 1차 및 2차 평가변수들이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JNJ-2113을 투여받은 환자군은 위약군보다 16주 시점에 PASI 75 PASI 90, PASI 100(건선중증도지수로 측정한 피부 병변 75%, 90%, 100% 개선) 도달률이 높았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차 평가변수인 PASI 75 도달률은 JNJ-2113 ▲25mg 1일 1회 투여 37.2% ▲1일 2회 투여군 51.2% ▲50mg 1일 1회 투여 58.1% ▲100mg 1일 1회 투여 65.1% ▲100mg 1일 2회 투여 78.6% 등으로 분석됐다. 반면 위약군의 경우 PASI 75 도달률 9.3%에 그쳤다.또 2차 평가변수인 PASI 90 도달률은 25.6%~59.5%로 나타났으며, 16주 차 PASI 100 도달률이 11.6%에서 최대 40.5%였다. 위약군은 각각 2.3%, 0%였다.얀센은 이번 연구결과가 JNJ-2113의 잠재력을 보여준 만큼 임상 3상으로 발전시켜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지금까지 진행선 건선 치료가 생물학적제제에 국한됐던 상황에서 경구 옵션을 제공할 경우 환자 혜택 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이다.얀센 연구개발부 면역피부질환 분야 책임자 로이드 밀러 박사는 "IL-23R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경구용 치료제의 개발은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 건선 환자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3-07-06 11:45:43제약·바이오

스키이리치 이어 린버크 크론병 도전…유럽 허가 청신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JAK 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가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카주캅)에 이어 유럽에서 크론병 적응증을 획득할 가능성이 켜졌다.린버크 제품사진애브비는 린버크가 유럽 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크론병 치료제로 허가를 권고 받았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번에 CHMP가 허가를 권고한 린버크의 적응증은 구체적인 적응증은 '기존 치료제 또는 생물의약품을 사용했을 때 불충분한 반응을 나타냈거나, 반응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거나, 불내성을 나타내면서 중등도에서 고도에 이르는 성인 활동성 크론병 환자들을 치료'하는 용도다.린버크는 앞서 지난달 1일 영국 보건부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안전관리국(MHRA)으로부터 크론병 치료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은 바 있다.이번 허가 권고는 'U-EXCEED 시험'과 'U-EXCEL 시험' 등 2건의 유도요법 시험과 유지요법 시험으로 이루어진 1건의 'U-ENDURE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U-Exceed 3상 연구에 따르면 린버크는 크론병 환자에서 임상적 완화와 내시경 반응의 1차 및 2차 목표점을 달성했다.크론병 활동지수(CDAI)를 사용해 임상적 완화와 환자가 보고한 대변 빈도 및 복통 증상(SF/AP)을 12주 동안 측정한 결과, 린버크 45mg의 일일 투여를 받은 환자 324명 중 39%가 크론병 활동지수(CDAI)에서 임상적 완화를 달성한 반면 위약 환자는 21%만이 임상적 완화를 보였다.또한 복통 증상(SF/AP) 완화지수에서도 위약군이 14%였던 것에 반해 린버크는 40%의 효과를 기록했다.애브비 루팔 타카르 개발‧규제담당 부회장은 "CHMP가 린버크를 크론병 치료제로 승인토록 권고한 것이 환자들의 삶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경구용 치료대안의 공급의 임박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염증성 대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데 변함없이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스카이리치는 지난해 11월 중등도에서 고도에 이르는 성인 활동성 크론병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서 EU집행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은 바 있다.중등도에서 고도에 이르는 성인 활동성 크론병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한 인터루킨-23(IL-23) 저해제는 '스카이리치'가 처음이다.당시 EU 집행위는 3건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프로그램에서 확보된 결과를 근거로 이번에 '스카이리치'의 크론병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3건의 시험은 유도요법 시험례들인 'ADVANCE' 및 'MOTIVATE' 연구과 유지요법 시험인 'FORTIFY' 연구로 구성돼 있다.구체적으로 ADVANCE와 MOTIVATE 임상에서 스카이리치 600mg 정맥주사제를 투여한 환자그룹의 경우 12주차에 평가했을 때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개선이 관찰됐다.스카이리치와 린버크가 휴미라 후속약물로서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린버크까지 크론병 적응증을 장착하면 영향력 확장도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린버크는 EU에서 성인 방사선학적 축성 척추관절염, 비 방사선학적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중등도에서 고도에 이르는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및 청소년‧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 치료제로 승인받아 사용되고 있다.
2023-03-02 12:04:30제약·바이오

소아 건선에 면역억제제 치료, 감염 위험 높지 않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아청소년 건선 환자에 면역 억제제 계열 약물을 투여해도 심각한 감염 위험 발생률이 그다지 높아지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마리아 슈니바이스(Maria C. Schneeweiss) 등 연구진이 진행한 우스테키누맙, 에타너셉트 또는 메토트렉세이트 투약에 따른 소아 건선 환자의 감염 위험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twork에 8일 게재됐다(doi:10.1001/jamadermatol.2022.6325).우스테키누맙은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선택적 면역억제제로 면역세포가 만들어 내는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12와 인터루킨-23의 활성을 억제해 과도한 면역과 염증반응을 조절한다.자료사진TNF-알파 억제제 에타너셉트는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이 일어나지 막아 과도한 면역 반응에 의한 면역질환인 류마티스성 질환, 건선 등을 치료한다.화학작용제인 메토트렉세이트 역시 면역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 대응한다.전신 약물로 건선을 치료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약제별 심각한 감염의 위험은 임상에서 잘 확립되지 않았다.연구진은 해당 약제가 면역을 억제한다는 점에서 감염에 취약한 소아청소년에서 약제별 실제 감염률이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연구진은 미국의 보험 청구 데이터에 기록된 면역 억제 계열 약물로 치료를 받고 있는 17세 이하 건선 소아청소년 2338명을 대상으로 약물 투약 전후 감염률을 분석했다.2009년부터 2021년까지 총 379명이 우스테키누맙, 779명이 에타너셉트, 1180명이 메토트렉세이트 치료를 시작했다.분석 결과 심각한 감염의 (성향 점수 조정)발생률은 우스테키누맙이 1000명당 18.4명(3건), 에타너셉트가 1000명당 25.6명(9건), 메토트렉세이트가 1000명당 14.9명(8건)이었다.외래 감염의 조정률은 우스테키누맙이 1000인년당 254.9명(39건), 에타너셉트가 1000인년당 435.7명(139건), 메트렉세이트가 1000인년당 433.6명(209건)이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면역억제제 치료를 시작한 건선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심각한 감염이 드물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코호트 연구는 에타너셉트나 메토트렉세이트에 비해 우스테키누맙으로 치료를 시작한 어린이의 외래 감염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결론내렸다.
2023-02-17 12:04:09학술

스카이리치 크론병 적응증 청신호…린버크도 '기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애브비 휴미라의 후속 약물로 기대 받고 있는 스카이리치와 린버크가 크론병 적응증 추가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왼쪽부터) 스카이리치, 린버크 제품사진먼저 유럽에서 적응증 추가를 앞두고 있는 치료제는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카주맙)이다. 애브비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인터루킨-23(IL-23) 저해제 계열 판상형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가 유럽 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크론병 적응증 추가를 권고했다고 발표다.앞서 애브비는 지난해 11월 ▲ADVANCE ▲MOTIVATE(유도요법 시험) ▲FORTIFY(유지요법 시험) 등 3건의 임상 3상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스카이리치의 크론병 적응증 추가 신청서를 EMA에 제출한 바 있다.스카이리치는 3건의 임상에서 내시경 반응 및 임상적 관해 관련 공동 일차적 시험목표에 도달한 피험자들의 비율이 훨씬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ADVANCE와 MOTIVATE 임상에서 스카이리치 600mg 정맥주사제를 투여한 환자그룹의 경우 12주차에 평가했을 때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개선이 관찰됐다.이를 바탕으로 CHMP는 '스카이리치' 600mg 정맥주사제 유도요법제와 360mg 피하주사제 유지요법제를 기존 치료제 또는 생물의약품을 사용했을 때 불충분한 반응을 나타냈거나, 반응이 소실됐거나, 불내성을 나타낸 가운데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활동성 크론병 환자들을 치료하는 용도로 허가를 권고 했다.애브비 닐 갤러거 개발담당 부회장은 "CHMP가 스카이리치의 크론병 적응증 추가를 권고함에 따라 우리는 환자들이 증상을 충분하게 조절할 수 있는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한편, 애브비는 7월 말 린버크를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활동성 크론병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에 적응증 추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스카이리치와 마찬가지로 린버크가 크론병 적응증을 추가한다면 휴미라 후속약물인 스카이리치와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 의 영향력 확장도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린버크의 적응증 신청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U-Exceed 3상 연구를 바탕으로 하며, 린버크는 크론병 환자에서 임상적 완화와 내시경 반응의 1차 및 2차 목표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크론병 활동지수(CDAI)를 사용해 임상적 완화와 환자가 보고한 대변 빈도 및 복통 증상(SF/AP)을 12주 동안 측정한 결과, 린버크 45mg의 일일 투여를 받은 환자 324명 중 39%가 크론병 활동지수(CDAI)에서 임상적 완화를 달성한 반면 위약 환자는 21%만이 임상적 완화를 보였다.또한 복통 증상(SF/AP) 완화지수에서도 위약군이 14%였던 것에 반해 린버크는 40%의 효과를 기록했다.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FDA가 최종적으로 승인을 내리게 되면 크론병에서 승인된 최초의 JAC 억제제 타이틀을 얻게 된다.
2022-09-22 12:00:00제약·바이오

트렘피어,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2년 장기 효능확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얀센은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PsA) 환자를 대상으로 한 트렘피어(성분명 구셀쿠맙) 치료 시 2년간 장기적인 효능을 확인한 3상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트렘피어 제품사진이번에 발표된 3상연구는 DISCOVER-1, DISCOVER-2 및 COSMOS 임상의 새로운 데이터로 지난 6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린 '2022 유럽류마티스학회(European Congress for Rheumatology, EULAR) 연례 총회'에서 발표된 38건의 연구 초록 중 하나이다.데이터 분석 결과 트렘피어는 환자 기저 특성과 무관하게 관절, 피부, 골부착부위염, 지염, 척추 통증 및 질병 중증도 평가 변수에서 일관된 효과를 보였다.또한 추가 분석에서 트렘피어는 환자의 피로도, 통증, 업무 생산성 등과 같은 '건강 관련 삶의 질'(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HRQoL) 지표에서도 지속적인 개선을 보여주었다.연구 저자인 미국 워싱턴주립대학 필립 미즈 박사는 "건선성 관절염은 다양한 관절, 피부, 축 증상이 발현돼 광범위하게 효능을 보이는 장기적인 치료제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자료는 트렘피어의 지속적인 효능을 입증한 이전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고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대한 영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번 연구는 향후 건선성 관절염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환자들에게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트렘피어는 인터루킨-23(IL-23) 억제제로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각각 광선 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을 필요로 하는 성인 중등도 및 중증 판상형 건선(PsO)과 보편적인 치료에 반응이 불충분한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손발바닥 농포증(PPP) 으로 승인을 받았다.또한 지난해 3월에는 이전에 DMARDs(disease-modifying anti-rheumatic drug)에 대한 반응이 적절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PsA) 치료제로 승인을 받고 현재 3가지 적응증 모두 허가사항 범위 내에서 정해진 급여 기준에 부합하는 환자에게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2022-07-12 12:49:27제약·바이오

트렘피어, 인터루킨 새로운 기전 가설 검증 연구 발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트렘피어 제품사진인터루킨-23 억제제 트렘피어(성분명 구셀쿠맙)가 면역체계의 구성 요소인 인터루킨-23(이하IL-23) 외에 CD64+ 세포결합 능력으로 차별화된 기전을 가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얀센은 트렘피어가 다른 IL-23 중화제와 약리기전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시험관 내 시험(in vitro) MODIF-Y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MODIF-Y 연구 결과는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지난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세계피부연구학회(Society for Investigative Dermatology, SID)의 연례 총회에서 발표됐다.연구 결과 구셀쿠맙은 CD64의 원형(native) 결정화절편(Fc) 부위와 IL-23의 항체 결합 부위에 동시에 결합해, IL-23이 분비된 부위에서 바로 이를 중화시킬 수 있다는 잠재적 가능성을 보였다.IL-23은 활성화된 단핵구, 대식세포 및 수지상 세포 등에 의해 분비된 사이토카인으로써,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MODIF-Y와 같은 연구 결과는 구셀쿠맙이 고유한 원형결정화절편 부위를 통한 CD64(IL-23 생성세포에서 발현되는 수용체)와의 결합능력을 통해 IL-23 중화에 관여함으로써 추가적인 치료메커니즘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이는 구셀쿠맙이IL-23과 CD64에 동시에 결합함으로써 IL-23을 생성하는 공급원에서 IL-23을 중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뉴욕 록펠러 대학교 D마틴 카터(D. Martin Carter) 임상 및 중개연구 센터 공동 국장인 제임스 G. 크루거 (James G. Krueger) 박사는 "이 연구의 초기 결과는 트렘피어가 작용 메커니즘에서 잠재적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트렘피어가 CD64+세포에 결합을 통해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과 같은 질환의 주요 원인인 IL-23을 생성하는 면역 세포의 표면에 직접적으로 위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얀센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생체 내∙외 연구들을 통해 이러한 가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2-06-20 11:58:31제약·바이오

얀센 트렘피어,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 급여 적용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한국얀센은 건선 치료제 트렘피어(구셀쿠맙)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5월 1일부터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급여가 적용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트렘피어의 급여는 1종 이상의 종양괴사인자알파 저해제(TNF-α inhibitor) 또는 인터루킨-17억제제(IL-17 inhibitor)에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부작용, 금기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활동성 및 진행성 건선성 관절염 환자에서 적용된다.트렘피어는 최초의 인터루킨-23(이하IL-23) 억제제로써 지난 2021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에 DMARDs(disease-modifying anti-rheumatic drug)에 대한 반응이 적절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허가됐다.트렘피어는 건선성 관절염의 증상과 관련된 염증 및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인터루킨-23(IL-23)을 차단함으로써 염증성 사이토카인(면역단백질)의 방출을 선택적으로 차단 및 저해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급여를 통해 IL-23 억제제 중 유일하게 급여 적용이 가능해졌다.트렘피어의 품목허가와 급여는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없거나 이전에 TNF-α 억제제 치료 경험이 있는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관절 및 피부 증상을 포함한 건선성 관절염 증상의 개선을 입증한 제3상 임상 DISCOVER-1 및 DISCOVER-2 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루어졌다.DISCOVER-1 연구는 트렘피어 100mg을 0주, 4주, 이후 8주마다 투여받은 환자군의 52%가 24주 차에 ACR20반응에 도달, PASI 90 및 PASI 100에 도달한 환자는 각각 50% 및 26%로, 위약군 대비 모두 유의한 증상 개선을 보였다.또 약 2년(112주)까지 추가 분석한 DISCOVER-2 연구의 장기 데이터에 따르면 트렘피어의 관절 및 피부 증상을 포함한 건선성 관절염 증상의 개선 효과 및 안전성 관련 24주 및 1년(52주) 결과가 약 2년 동안 지속적으로 관찰됨이 확인되었다.황 채리 챈 한국얀센 대표이사는 “트렘피어 급여로 치료가 제한적이었던 건선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얀센은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의 삶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2-05-27 12:19:10제약·바이오

스카이리치, 성인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적응증 확장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한국애브비는 인터루킨-23(IL-23) 억제제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가 성인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장했다고 5일 밝혔다. 스카이리치 제품사진. 이번 허가로 스카이리치는 광선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생물학적 요법 포함)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치료뿐만 아니라 성인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인 허가 요건은 항류마티스제제(DMARDs)에 대한 반응이 적절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의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식약처 승인은 KEEPsAKE=1, KEEPsAKE-2 등 2개의 임상3상 연구 결과가 근거가 됐으며, 해당 연구에서 스카이리치는 위약 대비 치료 24주차의 ACR20 도달률을 비교하는 1차 목표점을 충족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ACR20 도달률은 KEEPsAKE-1 연구에서는 57.3%, KEEPsAKE-2 연구에서는 51.3%를 나타냈다. 반면 위약군은 각각 33.5%, 26.5%에 불과했다. 또한 치료 24주차에 건강평가설문장애지수(HAQ-DI)로 측정한 신체 기능 및 미세 질병 활성도(MDA) 등 건선성 관절염의 임상적 징후 개선을 포함한 2차 목표점도 충족했다. 각 연구에서 스카이리치 치료군은 HAQ-DI로 평가한 신체기능 기준치에서 각각 -0.31, -0.22를 보이며 위약군(각 -0.11, -0.05)에 비해 유의하게 개선됐다. 이와 함께 치료 24주차에 스카이리치 치료군의 25%와 25.6%는 미세질병활성도를 달성했지만, 위약군은 10.2%, 11.4%가 달성하는 데 그쳤다. 연구들에서 건선성 관절염에 대한 스카이리치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판상 건선에 대한 스카이리치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위험은 관찰되지 않았다. 건국대학교병원 피부과 최용범 교수는 "건선성 관절염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손상, 통증으로 인해 환자들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들 수 있다"며 스카이리치가 건선성 관절염에도 식약처 승인을 득함으로써 건선성 관절염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가 넓어진 것에 대해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또 한국애브비 의학부 오홍원 이사는 "이번 승인을 기회로 건선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해 건선성 관절염 증상을 개선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카이리치는 건선성 관절염에 있어 1회 150mg (75mg을 2회 주사)을 0주, 4주, 그 이후에는 12주마다 한 번씩 피하 투여한다.
2022-01-05 11:29:30제약·바이오

얀센 손발 농포치료제 '트렘피어프리필드' 5월부터 급여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트렘피어 제품사진 얀센은 자사의 트렘피어 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명 구셀쿠맙)가 5월부터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 개정 고시에 따른 적용으로 트렘피어는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생물학적 치료제다. 급여 대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 18세 이상 중등도-중증의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로 ▲ PPPASI 12점 이상이면서 아시트레틴(Acitretin)을 3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소견서 첨부) 혹은 ▲ PPPASI 12점 이상이면서 광선요법으로 3개월 이상 치료했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다. 다만, 광선요법에 모두 금기인 환자는 PPPASI 12점 이상이면서 아시트레틴을 3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에 적용된다. 트렘피어는 손발바닥 농포증과 건선 발현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인터루킨-23(이하 IL-23)의 하위 단백질인 p19와 선택적으로 결합해 IL-23의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 또는 저해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특히, 트렘피어는 일본에서 진행된 2상 임상 연구(PPP2001)와 3상 임상 연구(PPP3001)를 통해 증상개선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3상 임상 연구결과, 16주차에 트렘피어 100mg 투여군 및 위약군에서 손발바닥 농포증 영역 및 심각도 지수(PPPASI)가 각각 15.3점, 7.6점 감소해 트렘피어 투여군이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2주차에 PPPASI 50(손발바닥 농포증 영역 및 심각도 지수가 50%이상 개선)과 PPPASI 75(손발바닥 농포증 영역 및 심각도 지수가 75%이상 개선)에 도달한 트렘피어 100mg 투여군은 각각 83.3%, 55.6%로 지속적인 개선 효과를 보였다. 위약군의 경우 16주차에 트렘피어 투여로 전환돼, 이후 위약군의PPPASI 50과 PPPASI 75 결과는 보고되지 않았다. 아울러 트렘피어는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의 삶의 질도 유의미하게 개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상시험 16주차에서 피부 질환이 환자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지수(DLQI, 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를 봤을 때 트렘피어 100mg 투여군, 위약군 환자의 삶의 질 지수는 각각 5.0점, 1.8점 감소했다. 정태윤 한국얀센 자가면역질환 사업부 상무는 "급여 승인으로 국내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건선성 질환을 비롯한 면역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1 11:30:13제약·바이오

불편한 시선과 싸우는 건선 포기하는 질환 아니다

메디칼타임즈=배유인 동탄성심병원 배유인 교수 |메디칼타임즈=배유인 교수(동탄성심병원 피부과)| 중증 건선을 앓고 있는 A씨가 처음 진료실을 찾았을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A씨는 20대 초 젊은 나이에 갑작스레 건선을 진단 받은 이후,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과 스스로 느껴지는 자괴감 때문에, 은둔형 외톨이에 가까운 생활을 하기도 했다고 호소했다. 사실 진료실을 찾는 대다수의 건선 환자들이 A씨의 상태와 별반 다르지 않다. 특히, 피부 병변이 전신 피부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중증 건선 환자들은 진료실에 오기까지, 미디어와 인터넷에서 접하게 되는 갖은 치료법들을 시도하며 수 없이 많은 희망과 좌절을 겪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환자들이 바라는 것은 목욕탕, 수영장 가기 등 아주 소소한 일상의 회복이었다. 건선 환자들의 고충과 시행착오 건선은 우리나라 인구 약 3%가 앓고 있는 만성 피부 질환으로, 여러가지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단순한 피부 질환이라기 보다 온 몸에 다양한 영향을 끼치는 ‘전신 질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 동반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건선의 주요 증상은 다리와 무릎, 팔꿈치, 두피, 엉덩이 등 전신 다양한 곳곳에 하얀 각질과 붉은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건선의 증상들은 치료를 해도, 완치라는 개념 없이 만성적으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환자들은 평생 치료와 관리를 이어가며 건선과 함께 살아가게 된다. 생물학적 제제 등장 건선 치료 환경변화 다행히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기존 치료제 대비 높은 피부 개선 효과를 보이는 ‘생물학적 제제’가 등장하면서 건선 치료 환경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생물학적 제제는 건선의 유발과 관련된 면역 반응을 선택적으로 억제한다. 증상들을 완화시키는 수준이었던 과거 치료법 대비 발병 원인에 보다 근본적으로 접근하는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인터루킨-23, 인터루킨-17 억제제와 같이 효과 및 안전성이 입증된 다양한 생물학적 제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치료 효과 또한 ‘완전히 깨끗한 피부’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 2010년대 초반에 사용되던 TNF 억제제나 인터루킨-12/23 억제제들이 건선 병변이 50% 또는 75%가 호전되는 것을 의미하는 지표인 PASI 50 또는 PASI 75 달성에 목표를 두고 있었다면 2010년대 중후반에 출시되는 약제들은 PASI 90이나, 더욱 나아가 병변의 완전 관해 상태를 의미하는 PASI 100을 목표로 염두에 두고 있다. 그만큼 약제의 빠른 효과, 지속성 면에서는 이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좋은 임상 효과를 보이는 약제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실제 가장 최근 도입된 인터루킨-23 억제제 리산키주맙(Risankizumab)의 경우, 3년(172주) 동안 치료를 지속한 환자의 63%(observed cases)가 완전히 깨끗한 피부(PASI 100)에 도달한 것이 임상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이제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지속한 환자들의 절반 이상은 건선 이전의 피부로 생활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제는 깨끗한 피부로 소소한 일상 회복의 꿈 실현 가능 인터루킨 억제제는 치료제 종류에 따라 연 4~12회만 투여로 치료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편의성 측면에서도 상당한 이점이 있다. 연간 투여 횟수가 적어 병원 방문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만큼, 건선 환자들의 일상도 더욱 자유로워졌다. 적게는 3개월에 한 번씩만 병원에 내원하면 되기 때문에, 건선이 자주 발병하는 나이대인 20~40대 사회 생활이 왕성한 건선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앞서 환자의 사례에서 보듯, 건선이 환자들에게 고통을 주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건선 환자들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에서 비롯되는 부분이 많다. 건선은 전염성 질환도 아니고 특별히 환자가 무언가를 잘못한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타인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환자들은 마음 놓고 목욕탕이나 수영장 등에 편히 가지 못한다. 또, 건선으로 인한 대인관계나 사회활동의 어려움을 진료실에서 호소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생물학적 제제는 병변을 깨끗하게 치료해 주기 때문에 특히 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마지막으로, 건선에 생물학적 제제가 사용되기 시작한지 10년 이상이 됐기 때문에, 기존에 처방받던 생물학적 제제에 대한 효과가 떨어져서 고민하는 환자들에게도 선택지가 늘어난 부분은 임상에서 환자를 직접 대하는 의사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특히 리산키주맙의 경우 기존에 사용 중이던 생물학제제에 대한 치료 효과가 점차 떨어져 75% 개선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여 부득이하게 약제를 바꿔야 할 환자들에게 사용해보면 상당히 빠른 개선 효과를 보임을 알 수 있었다. 전문의를 통한 상담 및 치료가 중요 이처럼 건선은 더 이상 치료가 힘들고 불가능한, 포기해야 하는 질환이 아니다. 나에게 맞는 생물학적 제제 치료를 진행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면, 깨끗한 피부로의 개선, 치료 효과의 장기간 지속이 충분히 가능한 시대가 왔다. 많은 환자들이 더 이상 검증되지 않은 방법들에 의지하며 방황하지 않고,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길 바란다.
2021-03-30 11:07:55학술

중증 건선약 시장 인터루킨-23 억제제 급여 경쟁 합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중증 건선약 시장에 인터루킨 후발품목(IL-23 억제제 계열) '스카이리치'가 보험급여권에 진입한다. 다양한 인터루킨 억제제들이 처방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피부상태 개선과 장기간 유효성 측면에서 여타 생물학적 제제 대비 우수한 데이터를 제시했다는 점과 유지요법으로 연간 4회의 투여 횟수로 편의성이 높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스카이리치 한국애브비의 중증 건선 치료 인터루킨-23(IL-23) 억제제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의 국내 보험 급여가 6월 1일부터 적용된다. 현재 중증 건선 치료를 위한 인터루킨 억제제 계열의 생물학적 제제는 얀센의 IL-12/23 억제제인 '스텔라라(우스테기누맙)'와 노바티스의 IL-17 억제제인 '코센틱스(세쿠키누맙)' 릴리의 IL-17 억제제인 '탈츠(익세키주맙)' 얀센의 IL-23 억제제인 '트렘피어(구셀쿠맙)' 애브비의 IL-23 억제제인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가 시장 경쟁 체제를 만들고 있다. 여기서 이번 스카이리치 급여 적용대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중등도에서 중증 건선 환자 중 '판상건선이 전체 피부면적의 10%이상', 'PASI 10 이상', '메토트렉세이트(MTX) 또는 사이클로스포린을 3개월 이상 투여하였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 혹은 '피부광화학요법(PUVA) 또는 중파장자외선(UVB) 치료법으로 3개월 이상 치료하였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다. 분당 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상웅 교수는 "최근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생물학적 제제들이 출시되어 건선 환자들과 임상의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해 주고 있다. 그 중 스카이리치는 피부개선 효과, 안전성, 편의성 측면에서 큰 장점을 지니고 있는 약제로, 환자들이 가장 바라는 깨끗하게 개선된 피부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치료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급여 적용을 통해 더 많은 국내 중증 건선 환자들이 질환으로 인한 신체 활동의 제약과 심리적 우울감으로부터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보험 급여 결정의 근거가 된 4개의 임상시험(UltIMMa-1, UltIMMa-2, IMMvent 및 IMMhance)을 통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평가됐다. 이 중 UltIMMa-1 및 UltIMMa-2 연구 결과, 16주 시점에서 스카이리치로 치료한 환자의 75%가 90% 피부 개선도(PASI 90)을 달성했으며, 100% 피부 개선도(PASI 100)를 달성한 환자 비율이 두 연구에서 각각 36%, 51%로 나타났다. 실제 두 연구에서 스카이리치를 투여 받은 환자를 통합 분석한 결과, 16주 시점에 90% 피부 개선도와 100% 피부 개선도에 도달한 환자의 대부분이 1년 차에도 치료반응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카이리치는 생물학적 제제들 간의 직접 비교 연구가 부재한 상황에서 이번 급여 결정에 검토된 영국피부과협회(British Association of Dermatologists) 건선 생물학적제제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안의 근거 연구 중 하나인 네트워크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스카이리치가 연 4회(초기 투여 2회 이후) 투여만으로 건선 치료에 사용되는 11개의 생물학적 제제들 중 임상적 효과(3-4개월 후 PASI 90) 및 안전성 측면(3-4개월 이내 부작용으로 인한 중단율)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허가 받은 IL-23 억제제 대비 더 적은 투여 횟수로도 뛰어난 효과(74%) 및 낮은 부작용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1%)을 보였다. 한편 스카이리치는 면역 매개 염증성 질환에서 염증 유발과 연관된 IL-23을 억제하는 생물학적 제제로, IL-23의 하위 단위인 p19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IL-23이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한다. 현재까지는 기회 감염, 종양을 야기하거나 염증성 장질환이나 크론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 영향은 적은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 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으며, 초기 2회 투여(0주, 4주차에 150mg (75mg을 2번)피하주사) 이후 매 12주 간격으로 투여한다. 보험 적용 약가는 75mg 2회 주사하는 3개월 유지요법 기준 1회(150mg) 투여 시 249만 5,580원으로 기존 인터루킨 억제제들과 동일하거나 유사하며, 산정특례 적용되는 환자의 경우 보험 약가의 10%인 약 25만원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2020-06-01 10:38:31제약·바이오

인터루킨-23 억제 항체약 '스카이리치' 국내 허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치료제인 인터루킨-23 억제제 '스카이리치'가 국내 처방권에 진입한다. 국내 도입된 IL-23 계열 생물학적 제제 중 최초로 연간 총 4회의 최소 투약 횟수로, 교육을 통해 환자가 직접 자가 주사가 가능하다는 점은 강점으로 평가된다. 한국애브비(대표 강소영)는 자사의 인터루킨-23(IL-23) 억제제인 스카이리치 프리필드시린지주(리산키주맙)이 광선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생물학적 요법 포함)을 필요로 하는 성인에서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치료제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의 근거가 된 'UltIMMa-1' 및 'UltIMMa-2 연구'에서 16주차에 높은 피부개선도를 보였으며, 환자 대부분(82%, 81%)이 1년(52주) 후에도 건선 피부가 90% 깨끗하게 개선됐고(PASI 90), 다수(56%, 60%) 환자가 건선 피부가 완전하게 깨끗해졌다(PASI 100). 2,10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4개의 임상시험(UltIMMa-1, UltIMMa-2, IMMvent 및 IMMhance)을 통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 평가가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상웅 교수는 "중증 건선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어려움과 고통으로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으로 환자에 따라 치료 반응 차이가 심하고, 장기간 치료함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을 경험하게 된다"며 "스카이리치는 3상 임상 연구에서 16주차에 90% 이상의 증상 개선을 보인 환자 중 80%가 1년 후에도 호전된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중증 건선환자의 증상 개선 및 유지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리치 용법 용량은 0주, 4주차에 150mg을 피하주사로 투여하고, 이후에는 12주 마다 투여한다. 국내 도입된 IL-23 계열 생물학적 제제 중 최초로 연간 총 4회의 최소 투약 횟수로 병원에서 투여 받거나 교육을 통해 직접 자가 주사할 수 있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김진주 이사는 "스카이리치는 건선 환자들이 기대하는 깨끗한 피부와 효과의 장기간 유지, 투약 편의성이라는 세 가지 장점을 두루 갖춘 치료제로 이번 허가는 높은 수준의 건선 피부 개선과 효과 유지를 원하는 국내 건선 환자 치료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애브비는 스카이리치를 통해 면역학 분야의 리더로서 건선 환자들의 높아진 요구를 충족하는 포트폴리오는 확대하고 건선을 비롯한 면역 매개 염증성 질환 치료의 개선과 혁신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카이리치는 면역 매개 염증성 질환에서 염증 유발과 연관된 IL-23을 억제하는 생물학적 제제로, IL-23의 하위 단위인 p19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IL-23이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한다. 올해 3월 일본 후생노동성(MHLW)에서 기존 치료법으로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판상 건선, 전신 농포성 건선, 홍색 피부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 환자 치료에 대한 첫 허가를 시작으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6]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7]에서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 건선 환자의 치료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스카이리치는 베링거인겔하임과 애브비가 협력하고 있는 제품 중 하나로, 애브비가 개발과 글로벌 판매를 담당한다.
2019-12-04 11:27:20제약·바이오

더 센 건선 치료제가 온다...인터루킨 표적에 따라 효과도 제각각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업그레이드를 표방한 후발 생물학적제제 '인터루킨(IL) 억제제'의 치료개선 효과가 건선약 시장에서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전망이다. 기존 생물학적제제(항체의약품)에서 제기되는 장기간 사용시 내성 문제가 적고, 피부병변 개선효과를 한층 개선했다는게 강점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루킨 억제제 내에서도 초기 IL-12/23 억제제에 뒤이어 등장한 IL-17A 표적 약제의 치료성적 개선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주목된다. 사진: 시계방향으로 올해로 15주년을 맞는 세계건선협회연맹(IFPA) 지정 '세계 건선의 날(10월29일)'을 맞은 가운데, 건선 치료제 시장은 지속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실제 마켓 리서치 리포트(Market Research Report 2018) 조사 결과를 보면, 전 세계 건선치료 시장 규모는 점차 커져 2018년 기준 1억8378만 달러(한화 약 2154억원) 규모로 오는 2026년에는 3억763만 달러(한화 약 360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https://www.fortunebusinessinsights.com/industry-reports/psoriasis-treatment-market-100600). 관전 포인트는, 시장의 몸집이 커진 만큼 건선 치료제의 효과 측면에서도 꾸준한 개선을 보이고 있다는 대목이다. 생물학적제제인 'TNF-알파 억제제'가 건선 치료제로 사용되면서 건선 치료 목표가 'PASI 75(피부병변 75% 개선 정도)'로 높아졌지만, 이후 대표적 염증 싸이토카인인 '인터루킨 억제제'의 진입에 따라 PASI 90 및 100까지 개선효과가 높아진 것이다. 이렇듯 치료 목표가 향상되면서, 현재 건선 치료제 시장은 또 다른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맞았다. '인터루킨-12/23 억제제'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인터루킨-17 억제제'와 '인터루킨-23 억제제'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인 것. 현재 중증 건선 분야 처방권에 진입한 인터루킨 약물은 4종이다. 진입 순서대로 보면 IL-12/23 억제제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를 필두로 IL-17A를 표적으로 하는 '코센틱스(세쿠키누맙)'와 '탈츠(익세키주맙)', IL-23/p19 억제제 '트렘피어(구셀쿠맙)' 등이 대표적 옵션이다. 모두 피하주사제형이지만, 용법과 용량에는 차이를 보인다. 이들 건선 치료제들은 다양한 임상 데이터와 폭 넓은 처방 적응증 등을 내세우며 시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직접 비교(헤트투헤드 임상)를 통해 승부수를 띄우는 후발 인터루킨 치료제의 최신 성적표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인터루킨 억제제 직접 비교 임상 개선 결과 갈려 'IL-17A 주목 이유' 10월 중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제5회 마우이덤(Maui Derm NP+PA) 추계 학술대회에서 후발 인터루킨 표적치료제간 직접 비교 임상이 그 중심에 놓인다. 'IXSORA-R 연구'는 IL-23/p19 억제제인 트렘피어(구셀쿠맙)와 IL-17A를 표적약인 탈츠를 직접 비교한 결과지였다. 중등도 및 중증의 판상 건선환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 탈츠 치료군은 치료 12주차에 1차 평가변수인 완전히 깨끗한 피부(PASI 100)를 41.3% 달성하면서 트렘피어 치료군 24.9% 대비 유의한 피부 개선효과를 보였다. 또한, 주요 2차 평가변수인 1주차 PASI 50에 도달한 비율은 탈츠 치료군이 27.5%, 트렘피어 치료군은 9.3%로 나타났으며 2주차 PASI 75 도달 비율은 탈츠 치료군이 22.9%, 트렘피어 치료군은 5.1%로 각각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이외 기존 보고된 임상시험 결과들과 유사한 수준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더불어 인터루킨 표적약 시장에 선발 품목인 IL-12/23 억제제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와 IL-17A 억제제를 직접 비교한 임상 결과도 주목할 데이터다. 동일 중증도의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잡은 'IXSORA-S 연구'에서는 IL-17A를 표적하는 탈츠의 우월한 개선효과가 두드러졌다. 결과를 보면, 치료 12주차에 거의 깨끗한 피부(PASI 90)에 도달한 비율은 탈츠 치료군이 72.8%, 스텔라라 치료군은 42.2%로 나타났다. 치료 12주차에 PASI 100에 도달한 환자 비율 또한 탈츠 치료군이 36%, 스텔라라 치료군은 14.5%로 탈츠 치료군이 2배 이상 높은 비율로 PASI 100에 도달한 것으로 보고됐다. 투여 24주차에도 탈츠 투여 환자는 49.3%, 스텔라라 투여 환자는 23.5%가 PASI 100에 도달해, 탈츠 치료군이 더 높은 비율로 PASI 100에 도달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탈츠는 IXSORA-S 임상을 통해 기존 1세대 생물학적 건선치료제인 우스테키누맙 대비 1.7배 높은 PASI 90 도달률, 2배 이상 높은 PASI 100 도달률 등 높은 피부 병변 개선 효과를 보임과 동시에 비슷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제시한 것이다. 일단 진료현장에서는 중증 건선 환자 대상의 인터루킨 치료제의 개선효과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건국대병원 피부과 최용범 교수는 "코센틱스와 같은 계열에 속하는 탈츠의 경우 임상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짧게 축적됐지만, 108주간의 임상을 근거로 했을 때 기존 우스테키누맙 대비 약 2배가 높은 PASI 100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기 IL-12/23을 비롯한 최신 IL-17A 억제제, IL-23 억제제 등 인터루킨 억제제 약물은 작용 단계마다 차이는 있지만, 큰 맥락에서 같은 면역체계를 저해한다"면서 "이론적으로 본다면 항체의약품의 경우 장기 투여시 내성이 생기고, 약효가 저하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해당 약제들은 중증 건선 환자의 장기적 치료에 혜택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19-10-30 05:45:56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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